메리츠화재 등 21개사 이달 보호예수 풀려

유가증권 6개사·코스닥 15개사…총 7900만주
동양건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 물량폭탄 주의
  • 등록 2012-10-01 오후 12:00:00

    수정 2012-10-01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메리츠화재(000060)해상보험과 AJ렌터카(068400)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21개사의 의무보호예수가 이달 중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달 내로 총 21개사 7900만주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1일 밝혔다.

의무보호예수는 신규상장이나 인수·합병(M&A), 유상증자 때 일정 기간 주식과 주식관련 사채 등의 매각을 제한하는 제도다. 시장의 수급 불안을 없애고, 회사 사정에 밝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일 대한해운(005880)(22.63%), 5일 코오롱(002020)패션머티리얼(66.67%), 7일 메리츠화재(9.75%), 13일 동양건설(005900)산업(92.40%), 25일 보해양조(000890)(14.23%), 27일 AJ렌터카(34.13%)등 총 6개사(4161만260주)가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일 큐렉소(21.33%), 9일 한스바이오메드(18.03%), 11일 신민상호저축은행(37.93%), 지아이바이오(2.58%), 티모이앤엠(1.70%), 대한과학(50.23%), 12일 삼기오토모티브(24.96%), 15일 자원(24.42%) 17일 로보스타(35.75%), 19일 서진오토모티브(4.36%), 21일 제넥신(8.02%), 24일 아이디엔(8.75%), 25일 케이맥(35.57%), 27일 파워로직스(6.52%), 30일 이그잭스(14.37%) 등 15개사(3718만473주)가 풀린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동양건설과 코오롱패션, 에이제이렌터카와 코스닥시장의 대한과학, 로보스타, 케이맥, 신민상호저축은행 등은 총 발행주식의 30%를 넘는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는 만큼 물량폭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 의무보호예수 해제주식 수는 지난달(5800만주)보다 35.9%, 지난해 10월(5500만주)보다 4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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