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자신하며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장사는 바로 C&S자산관리(032040)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S자산관리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175원씩 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은 5.48%로 시중 평균 금리보다 높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간배당 150원, 결산배당 150원을 지급했다”며 “올해는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중간배당 금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으로만 투자 금액의 10%를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내 건물관리 시장에서 연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업체는 7~8개사에 불과하다. 지난해 매출액 9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한 C&S자산관리는 업계 1위 관리업체다.
지난 2006년 진출한 BTL(Build-Transfer-Lease)사업은 수익률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BTL사업은 기숙사,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민간사업자가 건설한 뒤 시설 임대료와 운영 수익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최보근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BTL 매출 비중이 커질 수록 영업이익률도 상승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3%, 16%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한 중간배당을 결정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