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소비 회복에 따른
신세계(004170)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31만원과 함께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소비가 최악상황을 지나고 있는 만큼 소비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역시 개선되는 실적을 반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백화점 소비 회복의 강도에 따라 이익 전망치의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인 투자관점 보다 매수 관점의 접근을 권한다"고 밝혔다.
손 애널리스트는 "1~2월 실적이 다소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소비가 최악을 지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며 "가격 인하로 매출이 증가했다고는 하나, 전년도 하반기부터 매출 부진이 이어졌던 의류부문의 매출이 2월에 1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온라인 사업의 손실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그는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은 아직 수익을 챙기는 단계라기보다 매출 확대를 통한 사이트의 인지도 확대 단계"라며 "매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단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목표를 소폭 초과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손실 또한 예상보다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4월말 오픈이 예정된 의정부점 역시 2012년에는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가파른 이익 성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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