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비교적 선방..실적 개선될 것`-우리

  • 등록 2011-07-08 오전 8:11:20

    수정 2011-07-08 오전 8:11:2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비교적 양호했다며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5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의 전망치였던 3조5000억원~3조6000억원을 소폭 웃도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1조9000억원, 통신 부문이 1조7000억원, 디지털미디어 부문이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2500억원 가량의 적자가 났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은 최근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통신 부문의 경우 갤럭시S2의 판매 호조로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좋게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미디어 부문이 당초 우려와 달리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년만에 다시 4조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미디어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실적 개선폭은 8월과 9월 수요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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