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회장 연말 특별사면

정부, 오늘 국무회의 의결 후 공식발표
  • 등록 2009-12-29 오전 8:03:03

    수정 2009-12-29 오전 8:03:03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연말 특별사면이 단행된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렸다. 사면시기는 오는 3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면안이 의결된 후 연말 특별사면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최근 이 전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안을 청와대에 보고한 바 있다.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특별사면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을 비롯해 경제5단체 등은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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