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M&A 시나리오별 적정주가-동양

  • 등록 2007-10-04 오전 7:59:47

    수정 2007-10-04 오전 7:59:47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동양종금증권은 하나로텔레콤(033630)의 대주주 지분 매각작업이 7부 능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나리오별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M&A가 결론나기 이전까지는 8000원~9500원, 사모펀드 및 온세-대한전선 인수시 8400원, SK텔레콤 인수시 1만1000원, LG그룹 인수시 1만2200~1만38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8650원이다.

최남곤 연구원은 4일 "하나로텔레콤 매각 예정일정은 10월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11월내 MOU 체결. 12월 딜 종료의 순서로 매각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약 4~5개의 사모펀드와 온세-대한전선 컨소시엄이 실사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나로텔레콤의 투자 가치는 전적으로 M&A 주체와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M&A 결과에 따라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뉴스 플로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사모펀드가 인수해 1~2년 후 재매각, 사모펀드 인수후 SK텔레콤 또는 LG그룹의 컨소시엄 참여, 대한전선-온세통신-삼성증권 컨소시엄 인수 순서"라고 제시했다.

그는 "1번과 3번 시나리오로 결론 날 경우 영업 및 비용 시너지가 적다"며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는 2번 시나리오의 경우 주가 상승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아무것도 공식화된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치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M&A 결론 전까지는 8000원~9500원 밴드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향후 확인된 M&A 주체에 따라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사모펀드 및 온세-대한전선 인수시 8400원, SK텔레콤 인수시 1만1000원, LG그룹 인수시 1만2200~1만3800원 적정주가를 제시한다"며 "LG그룹 인수시 가장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전체 통신업종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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