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한국 기업 매력적..1개 기업 더 투자"

원 강세로 환 차익도 많이 얻어
  • 등록 2007-05-05 오후 10:51:40

    수정 2007-05-05 오후 11:23:07

[오마하=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한국 기업에 추가로 투자할 의사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5일(현지시간) 아침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시작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참석한 버핏은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한국 주식 20종목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한 종목을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투자 매력은 매우 높다"며 "포스코(005490)의 경우 투자 후 상당히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한국 기업 투자를 통해 시세 차익은 물론 원 강세로 인한 환 차익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처음 한국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을 때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였지만 현재 900원선까지 떨어져 많은 이득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버핏은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언급할 위치가 못 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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