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하반기 실적개선 겨냥 `매수`-한화

  • 등록 2006-07-31 오전 8:33:29

    수정 2006-07-31 오전 8:33:2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화증권은 31일 한라건설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500을 유지했다.

특히 "하반기 및 2007년 실적 개선을 겨냥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한라건설(014790)

-매출액 20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하였으나 추정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 부문별로는 2005년까지 동사의 성장을 주도하였던 자체주택사업부문의 매출액이 70.8% 감소하였고, 토목부문도 2005년 말과 올해초에 걸쳐 착공된 성서옥포고속도로, 수인선5공구, 평창도로 등의 기성 지연으로 24% 감소.

그러나 도급주택사업은 30.2% 증가하며 매출감소세 방어하였으며 향후로도 성장을 주도할 전망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9% 감소하였으며 추정치 대비로는 7.1% 하회. 이는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의 축소로 판관비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감소와 원가율 상승(6.3%포인트) 때문임.

2005년 2분기에는 도급건축 및 일부 토목공사 설계변경, 수익성 높은 자체 사업 비중(29.2%) 확대에 따라 큰 폭으로 원가율이 하락(82.1%). 그러나 올해 2분기에는 자체사업 비중이 9.2%에 그쳤고, 토목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원가율이 크게 상승함.

-상반기 수주액은 토목 1406억원, 건축 306억원, 주택 3555억원 등 총 5267억원으로 22.5%나 증가. 향후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사업(평택-시흥 고속도로, 1081억원), 천안 신방동, 청주 대농부지사업, 원주 우산동 1차사업 등 대형주택사업이 수주로 계상될 예정이어서 올해 수주액은 8.4% 증가한 1조184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

-상반기 수주 호조로 수주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였으며 연말 수주잔고는 2조1500억원에 이를 전망. 수주잔고 확대로 매출액은 올해 8761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2007년에는 1조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

-수주잔고 중 토목공사 비중이 45%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주제2순환도로, 포항영일신항, 평택-시흥 고속도로 등 민자 SOC 사업 참여중.

-주택사업 평균분양률 93%로 양호한 수준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수도권 주택사업의 기여로 영업이익은 2007년 증가세 전환 예상

-보유현금 1100억원 수준으로 높은 재무안정성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대형 주택사업(아산배방, 용인동백8블록, 서산동문) 완공에 따라 재무 유동성 더욱 풍부해질 전망.

◇투자전략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5월 이후 주가의 하락으로 대부분 반영되었고, 하반기 및 2007년 실적 개선을 겨냥하여 최근 주가 횡보 국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됨.

이는 1) 주가이익비율(PER) 4.6배로 절대 저평가 2) 3분기 이후 및 2007년 실적개선 모멘텀이 발생 예상 및 수주 호조에 따른 성장세 지속 3) 주택사업 평균 분양률 93%로 양호 및 토목부문 비중 확대로 주택부문 리스크 축소 등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전현식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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