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고성장..로커스홀 등 매수-KGI

  • 등록 2001-12-28 오전 8:31:28

    수정 2001-12-28 오전 8:31:28

[edaily] KGI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CJ엔터테인먼트(등록예정) 로커스홀딩스(37150) 대원씨앤에이(48910) 등이 유망하다며 '매수' 추천했다. 28일 유제우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주5일 근무제 시행, 디지털기술과의 결합,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증가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공급측면에서도 영화-음반-방송-게임-캐릭터 등 관련영역에 대한 수직계열화 및 전략적 제휴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직계열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업체가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시너지효과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내년초 코스닥에 등록예정인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국내 영화배급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영화산업이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스티븐스필버그와 공동으로 설립한 드림웍스와 멀티미디어영화관 CGV 사업에 지분을 출자한 상태다. 또 로커스홀딩스의 경우 "국내 최대의 영화제작업체인 싸이더스와 대형 영화배급업체인 시네마서비스를 비롯해 음반유통업체와 게임개발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며 "수직계열화를 완료함에 따라 내년에는 관련 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대원씨앤에이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방영중인 '큐빅스'의 로열티가 내년 입금되고 국내 및 일본에서 캐릭터사업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대원씨아이의 코스닥등록에 따른 평가이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중 수익성은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메인카지노가 완성되는 내년 4분기부터는 하락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또 정부지분이 51%에 달하고 특별법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 공공적 목적에 의해 향후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행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투자의견으로는 '장기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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