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수익증권판매 투명하게 하라(2보)- 강병호 금감원 부원장

  • 등록 2000-07-07 오전 9:43:31

    수정 2000-07-07 오전 9:43:31

금감원은 앞으로 수익증권 영업준칙을 제정하는 등 영업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하고 증권사들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증권사들이 적극 나서서 수익증권과 관련된 분쟁을 조기해소하도록 하고 투신사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증권금융 증자에 증권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금감원 강병호 부원장은 7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3가지 사항을 증권사 사장들에게 당부했다. 강부원장은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증권사가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수익률 보장 등의 관행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수익증권 영업과 관련한 준칙을 제정하는 등 판매영업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증권사들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 증권금융 유상증자시 증권사들의 참여와 현재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수익증권 환매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증권사들이 적극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수익증권 분쟁과 관련, 증권-투신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간에 환매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수익증권 규모는 495개 펀드에 5조2300억원 규모로 금감원은 수익증권 환매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10일부터 11월말까지 수익증권 환매조정 전담팀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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