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오늘 종합감사…논란의 정몽규 출석·김여사 공방 이어질듯

24일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
한강 작가 블랙리스트 의혹 등 거듭 제기
  • 등록 2024-10-24 오전 5:27:08

    수정 2024-10-24 오전 5:27:08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종합감사에선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소속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문제와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및 부실 운영, 김건희 여사의 KTV 무관중 황제관람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해 거듭 따져물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출장을 이유로 22일 국회에 불출석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현장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전북 남원시와의 업무협약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근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10년 전 정부 지원사업 대상에 오르지 못한 것을 놓고도 여야가 정치 공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야당은 “한강 작가는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라며 당시 정부 관계자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노벨상 수상마저 이념 정쟁의 대상으로 삼느냐”며 역공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김건희 여사가 KTV 국악 공연장을 방문한 데 대해서도 여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야당에서는 당시 공연을 김 여사를 비롯한 소수만이 관람했다며 ‘황제관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실이 아니며 영부인은 국악인 신영희 선생과 인사를 나누고자 들렀다가 끝까지 남아 출연자를 격려한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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