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설 연휴 기간 드라마·예능 등 원작 콘텐츠를 속속 공개하며 신규 이용자 유입을 꾀한다. 기존 작품을 주제별로 묶어 제공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거나, 스포츠 단독 중계로 특정 이용자 층을 공략하는 곳도 있다.
| 넷플릭스 원작 드라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배우 최우식(왼쪽)과 손석구가 대치하고 있다. |
|
9일 업계에 따르면 배우 최우식·손석구를 앞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이날 오후 5시 공개된다. 동명의 웹툰 지식재산(IP)을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범죄 스릴러물로, 시청 가능 연령은 19세 이상 이용자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평범한 대학생 이탄(최우식)과 그를 쫓는 강력계 형사(손석구)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직 형사이자 연쇄살인범으로 추정되는 송촌(이희준)의 활약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의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 기대감을 모은다.
|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연인, 스토킹, 살인’의 한 장면 |
|
넷플릭스는 같은 날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연인, 스토킹, 살인’도 선보인다. 정비공 데이브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두 명의 여성을 만난 뒤 겪은 실제 사건을 다뤘다. 이들을 둘러싼 삼각 관계와 스토킹, 살인 사건의 전말을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간다.
티빙은 추리 예능 콘텐츠인 ‘크라임씬 리턴즈’를 이날 공개한다. 크라임씬은 2014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 3까지 출연진의 다채로운 연기와 정교한 스토리 전개 등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리턴즈편에서는 기존 플레이어 장진·박지윤·장동민부터 신입 플레이어 키·주현영·안유진이 서로를 의심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게임을 펼친다.
OTT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연휴 스트레스를 날릴 사이다 드라마 △서로 다름을 이해하도록 돕는 성장 예능 △동심으로 돌아가는 애니메이션 △영어 공부와 재미 둘 다 잡는 해외 드라마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등 5개 주제별로 총 15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추천한다. 디즈니플러스도 설 연휴 추천작을 통해 이용자에 시리즈 정주행 의지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미국프로 미식축구(NFL) 단독 중계로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 ‘제58회 슈퍼볼’ 경기 생중계를 진행한다. 올해 경기는 국내 최고의 미식축구 전문가 유동균 해설위원과 한장희 캐스터가 진행을 맡는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3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4년 만에 만나는 슈퍼볼 리매치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 티빙 원작 예능 시리즈 ‘크라임씬 리턴즈’ 홍보 이미지 |
|
| 웨이브가 설 연휴 콘텐츠로 추천하는 ‘셜록’ 홍보 이미지 |
|
| 쿠팡플레이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 ‘제58회 슈퍼볼’ 경기를 생중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