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됐을까…9월 경상수지도 주목[한은 미리보기]

8일 10월중 금융시장 동향·9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7일 금통위 의사록도 공개
  • 등록 2023-11-04 오전 8:00:00

    수정 2023-11-04 오전 8: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가계대출, 경상수지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공개돼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 나온 구체적인 배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데일리DB
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8일 ‘2023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9월 전월비 4조9000억원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8월(6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되며 5개월째 이어지던 증가 규모 확대 흐름은 꺾였다.

증가폭 확대 흐름이 꺾인 것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중단 등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 여파로 10월엔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은은 같은날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도 발표한다.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5월부터 보이던 흑자 행진을 4개월 연속 이어갔다. 9월 무역수지가 통관 기준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만큼 9월 상품수지의 흑자는 예상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 성격을 벗어났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울러 한은은 오는 7일엔 지난달 19일 열렸금 금통위 의사록도 공개한다. 당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여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이 의사록에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3개월 금리 수준을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낸 금통위원이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의견을 달리한 금통위원이 어떤 발언을 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보도계획

△6일(월)

9:1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로렌스 서머스 교수 화상 대담

12:00 화폐폐기물 재활용업체 모집 공고

△7일(화)

2023년 하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결과

16:00 2023년 제19차(10.19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8일(수)

8:00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

11:00 원/달러 외환시장 구조개선: 은행간시장 관행·인프라 개선 방안

12:00 2023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

△9일(목)

10:00 금통위 본회의(비통방)

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BIS 총재회의」 및 「FSB 총회」 참석

△10일(금)

12:00 2023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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