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유의미한 실적 개선 시간 소요 전망-NH

투자의견 ‘홀드’, 목표가 4만원 ‘유지’
  • 등록 2023-08-16 오전 7:37:03

    수정 2023-08-16 오전 7:37:0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하반기에도 미국 재고 소진 지속되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2분기 아쿠쉬네트(Acushnet) 실적 선방에도 불구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며 미국 염가 판매 및 재고충당금 설정 탓에 영업적자 770억원 기록한 것이 주요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미국 과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홀세일 채널 및 비효율 점포 조정 중인 바 본업의 이익 가시성 요원한 상황”이라며 “2023년 휠라(FILA)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66억원 조정하며 유의미한 리브랜딩 효과 확인까지 긴 호흡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1조1470억원,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9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3%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휠라의 매출액은 전년비 30% 줄어든 2410억원, 영업손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463억원을 기록했으며 원화기준 매출 성장률은 한국은 -30%, 미국 -22%, 로열티 +1%, 중국 10%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디자인수수료와 로열티 수익은 안정적이나, 내수 저가 채널 비중 축소로 28억원 적자 전환했다”며 “내수 홀세일 비중 20%대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는 미국 대규모 할인 판매와 재고충당금(2400만달러) 설정으로 매출총손실 438억원, 영업적자 77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2022년 실질재고의 50% 감소하는 것이 목표로 2분기 말 30%가량 소진한 상황이다. 이에 미국 연간 영업적자 1769억원을 추정하며, 향후 본업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내년 1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NH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아쿠쉬네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9060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3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올 1분기 누적 라운드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5.5% 가량 증가하며 타이틀리스트 클럽, 볼 매출액이 각각 전년비 26%, 23%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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