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연구원은 1일 “최근 금리 상황은 결국 크레딧 채권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면서 “AA등급 이상의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 위주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3.2~3.4%의 좁은 박스권을 등락하면서 국고채 금리 변동성이 크게 축소됐다. 국고채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단기적으로 매매을 통한 자본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크지 않다. 그만큼 채권을 보유하는 기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향후의 투자성과는 캐리 수익에 좌우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예상된 리스크가 시장을 혼란으로 몰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부동산 PF 우려에 대해서도 대주단 협약과 캠코 펀드를 통한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봤다.
채권 투자 전력으로는 중위험-중수익 추구 전략을 추천했다. 정부 선제적인 부동산 PF 리스크 대응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대주단 협약을 통한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면서 마찰적인 요인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지되고 있는 40조원 이상 회사채 시장 안정화 정책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AA등급 이상의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 위주의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높은 절대금리를 추구하기 위해서 AA등급에서 A등급으로 크레딧 리스크를 확대하기보다는 AA등급 내에서 투자 만기를 늘려서 5년물 이상 장기 크레딧 채권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