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4월 중순부터 중국인 VIP 등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750원이다.
| (사진=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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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고, 영업손실 29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은 787억원으로 리오프닝 확장과 고물가 영향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매출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다”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졌고, 기상악화에 따른 제주도 하늘길이 순탄치 않았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객실 평균 요금(ADR)은 26만5000원 수준으로 전 분기와 유사하나, 객실 점유율(OCC)는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여행사업 매출 개선에도 별도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오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주와 중국 노선 회복이 더뎌지고 홍콩 전세기 미운영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일본 노선 재개로 VIP 등 트래픽 개선이 발생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트래픽 개선에 따른 롤링과 드랍액 증가, 볼륨 회복에 따른 홀드율 안정 등이 나타나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오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1~3개월의 해외여행 리드타임 고려 시 중국 VIP 입국은 4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VIP 롤링과 Mass 드랍은 1분기보다 모두 50% 이상 성장하고, 중국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3분기의 개선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지노의 경우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4.7% 오른 1986억원으로 추정하며 중국 VIP 입국 재개에 따라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