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카카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7100억원, 9% 감소한 1363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 규제 이슈에 따른 서비스 축소와 거리두기 강화로 페이·모빌리티 성장세가 둔화됐고 콘텐츠 부문은 오딘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외형 축소가 예상된다”며 “카카오벤처스 인센티브와 주식보상비용 등의 인건비 증가와 전분기 대비 증가한 마케팅 비용으로 수익성 저하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리·빅테크 규제 이슈 등의 변수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올해 실적 개선과 성장요인이 충분해 현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