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文, 이재용 만난다

11개월 만에 일 평균 확진자 20만명↑
오미크론 확산·어린이 환자도 급증
文대통령, 이재용 가석방 후 첫 만남
허블 능가 '웹 망원경' 발사 성공
  • 등록 2021-12-27 오전 8:12:43

    수정 2021-12-27 오전 8:12:4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1개월 만에 다시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들이 다수의 항공편을 취소하자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지난 24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미국 관련 운항편 2천187편 등 모두 7202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미국 일일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어린이 환자 급증

-뉴욕타임스(NYT)는 성탄절인 2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69% 증가한 20만1330명이었다고 보도.

-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 1월 19일(20만1953명)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 이미 지난여름 확산 때의 정점(16만4374명)은 훌쩍 넘어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추운 겨울철을 맞아 델타 변이에 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직 상승.

-어린이 환자도 급증 추세.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주 미 전역의 18세 미만 청소년들 사이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극도로 높다”고 보고.

유럽 환자 폭증…성탄절 항공편 취소 7000여편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한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프랑스 보건당국은 25일 10만 46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 연속 사상 최대치. 영국은 24일 기준 12만 218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는 성탄 전야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계 곳곳에서 7202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성탄절을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늘어난 반면 오미크론 유행으로 다수의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벌어진 사태.

문재인 대통령, 오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6개 대기업 총수와 만나.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

-문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이행계획을 공유할 계획. 6개 대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으로 이날 오찬에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 문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것은 약 6개월 전인 지난 6월.

美 부통령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시 전례없는 제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전례없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해서는 안되며, 만약 침공할 시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제재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했다”면서 “동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이라고 언급.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훈련장에서 1만여 명의 병력을 철수했다고 러시아 비정부 언론 인테르팍스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

美 인권 공세에…中 신장지구 1인자 교체

-미국 등 서방이 신장의 인권문제를 이유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수장을 교체.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취안궈 신장 당 위원회 서기가 현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마싱루이 광둥성 성장이 임명.

-천취안궈는 2011∼2016년 티베트자치구 당 서기를 지냈고 2016년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맡아. 두 지역 모두 미국 등 서방이 중국 당국에 의한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곳. 그가 승진할 경우 중국이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하는 서방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는 분석.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은 신장 인권 탄압 논란을 이유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

콩고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저녁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져.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민주콩고 동부 지역 도시 베니시의 한 식당(bar)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 이후 총격전이 이어져. 이번 폭발로 6명이 사망하고 현지 공무원 2명을 포함해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

-지역 대변인인 실뱅 에켄지 장군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 계열 급진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민병대 민주군사동맹(ADF)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혀.

‘허블 능가’ 웹 우주 망원경 발사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00억달러(약 11조8750억원)를 투입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25일 발사. 웹망원경은 발사 27분가량 뒤인 오후 12시47분께 아리안5호에서 분리에 성공.

-웹망원경은 29일간 우주를 항해해 태양 주위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구에서 약 161만㎞ 떨어진 곳으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네 배가량이다. 이후 관측 준비를 마치는 데 5개월가량 소요.

-제임스웹은 적외선 망원경으로, 허블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뛰어나. 허블우주망원경이 잡아내지 못하는 파장의 빛을 잡아내는 것도 가능.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도 감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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