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올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722억원(+11.8% yoy), 영업이익 172억원(+6.3% yoy)으로 전망됐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 매출 293억원(+21.4% yoy),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112억원(+13.3% yoy)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북경한미는 매출액 580억원(+114.0% yoy), 영업이익 83억원(흑전 yoy)으로 추정됐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나 동절기 수요가 높은 진해거담제 ‘이탄징’, 소아정장제 ‘마미아이’는 전분기 대비 감소를 예상한다”고 짚었다.
임 연구원은 “FDA 허가 획득 시 파트너사 스펙트럼으로부터 약 1000만 달러 수령 및 하반기 미국 출시가 기대된다”며 “미국 머크에 기술이전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 2상 디자인이 공개되며 ‘NASH’ 적응증으로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8월 미국 머크에 총 8억 7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NASH 치료제로의 개발도 본격화된다”며 “6월 30일 머크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신규 임상 2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시작되며, 노보 노디스크의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으로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가 진행한 NASH 임상 2상에서 1일 1회 투여 시 간의 섬유화 악화없이 NASH를 개선시킨 비중이 0.1mg군 40%, 0.2mg군 36%, 0.4mg군 59%로 나타나면서 위약군 17% (p<0.001)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