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평소 환자들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동안 원망의 마음을 비우고, 사랑하고, 마음이 편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원망이 없던 사람도 유방암을 처음 진단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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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사망, 친한 친구의 사망 같은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는 유방암의 발병과 중증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개인의 만성 스트레스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어렵고 적절한 도움과 상담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잠재적으로 훨씬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면역학적으로 만성 스트레스, 고통, 사회적 역경과 같은 요인 등과 마주하면 세포면역기능 및 염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론 스트레스에 대한 감수성은 사람마다 달라 단기적이고 견딜만한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는 오히려 면역을 강화시키고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성 스트레스에 더해 유방암을 일으키는 ‘BRCA 1/2 유전자 이상’과 같은 취약한 유전자 또는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다르다. 이 위험군에서는 유방암이 발병될 가능성이 높다.
유방암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근육이완훈련, 심호흡, 요가 같은 물리적 방법이 효과적이다. 단순한 동작을 반복해 복잡하고 심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을 흘리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방법도, 명상을 이용해 마음의 평정을 찾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한 것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