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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 5년간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온라인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재계약 조인식은 코로나19 이슈를 고려해 대면 형식에서 벗어나 서울 기아자동차 본사와 나달의 고향이자 나달 아카데미가 있는 스페인 마요르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가상 조인식 형태로 진행됐다.
이로써 기아차와 나달은 2025년까지 파트너십을 연장, 2004년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래 21년 연속으로 동행하게 됐다.
팬들은 조인식 직후 진행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가장 보고 싶은 나달의 훈련 세션을 온라인으로 투표, 나달은 서브로 타깃 맞추기, 제자리 돌고 상대 공 받아치기, 묘기 샷 치기 등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나달은 “지난 몇 달간 코로나로 인해 테니스를 즐기지 못했던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기아는 17살 때부터 나와 함께하며 테니스 선수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내 여정에 큰 부분을 차지해왔기에 코트 안팎에서 함께 하게 될 앞으로의 5년도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부터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라파엘 나달은 스페인 출신의 테니스 선수로 세계 랭킹 2위(2020년 7월 기준)에 올라있으며,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에서 총 19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정도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선수 중 하나다.
기아차는 나달과의 파트너십과 더불어 지난 2002년부터 19년 연속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을 공식 후원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과 소통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