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1% 하락…금값 1800달러 선 돌파

코로나19 재확산에 원유수요 감소 전망
안전자산 금값, 2011년 이후 최고 수준
  • 등록 2020-07-01 오전 4:50:59

    수정 2020-07-01 오전 4:50:59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떨어졌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질주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0.43달러) 내린 39.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7%(0.57달러) 떨어진 41.14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시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다.

다만, WTI는 2분기에만 90%가량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 약 30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그러나 현재 유가는 올해 들어선 약 36%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30달러) 오른 1800.50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약 4년 만에 최고의 상승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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