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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경제살리기의 동력으로 혁신창업을 강조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창업보육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시재생의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지역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박 시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크시티를 방문했다. 테크시티는 런던 북동부 지역 올드스트리트에 위치한 곳으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및 스타트업 기업(신생 벤처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페이스북, 구글, 인텔 등 세계적인 하이테크 기업과 창업기업이 밀집해 있다.
에릭 밴 더 클레이 테크시티 대표는 “테크시티는 예전에 허름하고 낡아 땅값이 싸서 창업클러스터가 들어섰는데 창업기업들이 많이 배출되고 성장하면서 지역도 활기를 찾았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우리도 도시재생과 창업을 함께 확장하면 좋겠다”며 “판교나 여의도 이런 곳으로만 창업시설을 지을 것이 아니라 허름한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에 시설이 들어서면 좋을 것 같다. 지금부터 마땅한 곳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