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스 서비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토스는 ‘금융이 쉬워진다’라는 모토 하에 3040 사용자를 대상으로 재테크 투자 서비스를 강화, 확대하고 있다. 당초 간편송금으로 시작한 핀테크 서비스를 종합 자산관리 개념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첫 선을 보인 서비스는 부동산 소액투자다. 지난해 6월 테라펀딩과 손잡고 부동산 사업에 최소 1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인 이래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투자했던 금액을 다시 투자하는 재투자율도 66%에 이른다.
여기서 탄력을 받아 여러 금융 파트너사와 함께 토스 앱 안에서 펀드투자와 P2P(개인간 거래) 대출, 보험·카드 추천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해외주식 투자서비스까지 선보이며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각종 금융투자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펀드 투자의 경우 1000원의 소액부터 투자할 수 있고, 개인의 성향에 맞게 공격형·중립형·안정형으로 나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투자액 기준 월 성장률은 75%, 누적 투자액은 300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선보인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해외 주식 20종을 최소 한 주 단위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하루 투자액이 2억원에 이르고 있다.
토스의 이런 다양한 투자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연령층은 결국 3040세대이다.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3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이 80%에 달한다. 부동산 소액투자는 30대가 39%, 40대가 23%로 3040의 비중이 62%를 차지한다. 소액 펀드투자의 경우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특성상 20대가 65%를 차지하고, 30대 이상의 비중은 35%다.
이 밖에 여행자보험, 자동차보험 등 보험상품 추천과 기존 가입상품에 대한 보장분석 등 보험에 관한 서비스와, 신용카드 사용액과 혜택 등을 분석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토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 손성욱(38)씨는 “투자를 위한 CMA 계좌 개설부터 부동산 소액투자, 펀드, 해외 주식 투자까지 토스에서 한 번에 다양한 상품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며 “특히 각각의 별도 투자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 없이 토스 안에서 모두 해결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간편하고 편리해 타 뱅킹 앱을 거의 켤 일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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