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대표와 갈등` 강길부, 6일 탈당 선언

6일 자신의 페이스북
"당 떠나는 것 제 부덕의 소치 저를 탓해 달라"
  • 등록 2018-05-06 오전 10:15:42

    수정 2018-05-06 오전 10:23:17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준표 대표와 마찰을 빚던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을 떠나며’라는 제하의 글에서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달라”고 했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건승하십시오”라고 했다.

그는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매듭지었다.

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수 공천과정에서 홍준표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홍 대표가 자신의 추천인사를 공천하지 않자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4선인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시작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다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바른정당에 입당한 후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아래는 탈당 선언 전문.

‘자유한국당을 떠나며’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울산 울주군 강길부 국회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하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합니다.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주십시오.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주신 당과 동료의원, 당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건승하십시오.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합니다.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6일

강길부 국회의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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