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섬성전자發 실적과 CES…IT株에 주목

연초 투자자 이목 IT로 쏠릴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양호할 것으로 전망
각종 IT 신기술 경연장 CES, 자율주행·인공지능 등 주목
  • 등록 2017-01-01 오전 8:55:16

    수정 2017-01-01 오전 8:56: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올초 국내 증시는 기초체력(펀더멘탈) 즉 기업 실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영향으로 시장 전반에 실적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줬던 불확실성이 대다수 해소됐다는 점도 실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굵직한 이벤트 여파로 높은 변동성을 선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내 증시 투자자의 이목은 정보통신(IT)업종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과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흐름을 고려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8조600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IT 업종 전반에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계 최대 전기전자 제품 박람회(CES)에서 선보일 신기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CES를 통해 전자업계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 동향을 읽을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나흘간 CES2017에는 3800여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여해 스마트홈·증강현실(AR)·가상현실(VR)·자율주행 자동차·차세대 디스플레이·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뽐낸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가상현실·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 현장이 많아질 것”이라며 “올해 CES는 각종 사물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신규 제품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데도 국내 증시에서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김유겸 연구원은 “외국인은 원화 약세로 발생할 손실을 감내할 만큼 국내 증시를 좋게 보고 있다”며 “4분기 달러 강세 현상은 국내 수출기업의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