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어머니 마음 담은 밥주발…이미경 '나 어릴 적에'

2015년 작
일상 소재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낸 펜화
색동비단이불 속에 묻은 밥주발
  • 등록 2016-01-14 오전 6:05:00

    수정 2016-01-14 오전 6:05:00

이미경의 ‘나 어릴 적에’(사진=통인옥션갤러리)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서양화가 이미경(47)은 펜화로 유명한 작가다. 정감어린 우리 주변의 평범한 소재를 따뜻한 선과 색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 어릴 적에’(2015)는 갓 지은 밥이 들었을, 놋으로 만든 밥주발을 식지 않게 색동 비단이불 속에 묻어둔 모양을 그렸다. 가족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은 어머니 혹은 할머니의 마음이 그림에 고스란히 살아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에서 볼 수 있다. 종이에 아크릴잉크. 50×100㎝. 작가 소장. 통인옥션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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