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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월그린은 “2017회계연도까지 3년 동안 1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면서 “기업을 재조직하고 운영 효율화, 정보기술(IT) 및 기능의 합리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5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전체 8232개 매장 가운데 2%에 해당하는 매장을 폐쇄하는 것이다. 월그린은 구체적으로 어느 매장을 정리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그린 부츠 알리안스는 전세계 11개국에 1만2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월그린의 매장 축소를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전자제품 소매체인 라디오쉑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파산보호 신청을 한 바 있다. 이밖에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유통업체 시어스 등도 일부 매장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