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투자 수익률이란 투자한 원금 대비 순익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투자한 원금이 적으면 적을수록 실질 투자수익률도 높아진다.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얼마나 많이 또 저렴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대출금리는 투자 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는 대출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를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셈이다. 특히 소액 자본으로 재테크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은 필수적인 요건이다.
어떤 투자든 잘 쓴 대출은 약이지만, 잘못 쓴 대출은 독이 된다. 대출은 ‘좋은 대출’과 ‘나쁜 대출’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대출이 좋은 대출이고 또 어떤 대출이 나쁜 대출일까.
①돈이 돈을 버는 ‘좋은 대출’
‘좋은 대출’과 ‘나쁜 대출’을 구분짓는 핵심 기준은 대출을 통해 ‘새로운 이익이 창출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만약 대출을 통해 훨씬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된다면 그 대출은 반드시 필요한 대출이다. 대출의 지렛대 효과는 이런 뜻에서 나온 것이다. 무거운 돌멩이라도 지렛대를 활용하면 훨씬 더 쉽게 들 수 있다.
②빚만 쌓여 가는 ‘나쁜 대출’
예를들면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지역과 시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하우스푸어가 되는 경우다. 이 경우 무리한 대출은 투자의 입장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대출이 된다.
나쁜 대출이 많은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손해를 보고서라도 부채를 정리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대부분 본전을 생각하고 나쁜 대출이 낀 투자상품을 던지지 못하지만 비전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빨리 손을 터는 게 맞다.
나쁜 대출의 단점은 현금 유동성을 현격히 떨어뜨림과 동시에 또다른 투자의 기회를 앗아간다는 기회비용이다. 나쁜 대출을 아예 없앨 수 없다면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가 조금이라도 금리가 저렴한 곳으로 갈아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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