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전부지 개발 시공권 획득 기대-KB

  • 등록 2014-09-19 오전 7:39:44

    수정 2014-09-19 오전 7:39:4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현대차 컨소시엄이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를 낙찰받음에 따라 시공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000720)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모여 있는 서초 삼성타운을 삼성물산이 시공했고 롯데건설도 국내 최대 초고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 건설공사를 전담하는 등 모기업 공사를 건설 계열사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대건설이 한전부지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 부지가 공공부지였고 가격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비싸게 낙찰된 상황인 만큼 용적률 추가 완화, 시공사의 다양한 개발권 획득 가능성, 세제 혜택 등 서울시의 추가적인 혜택 제공을 기대해볼 만 하다”며 “긍정적인 시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컨벤션센터 등의 유치를 통해 숙박, 관광, 쇼핑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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