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4월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4월에 비해 26.7% 줄어든 3만915가구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은 지난해 4월보다 각각 27.7%, 26.0%씩 줄어든 1만2485가구, 1만8430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분양(승인) 실적도 전국 1만6182가구로 지난해 4월 대비 38.4% 줄면서 올 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은 5158가구, 1만102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9%, 38.6%씩 감소했다.
올 6~8월 중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3만7298가구로 조사됐다. 월별로 6월에 2만935가구, 7월에 9474가구, 8월에 6889가구가 입주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공이 늘기 때문에 집값이나 전세가격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인허가 실적이 4개월 째 줄어들고 있어 장기적으로 집값이나 전월세가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