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엿보기]야간운전 두려움..똑똑한 램프가 해결

현대모비스, 내비게이션과 헤드램프 연동 기술 개발
  • 등록 2013-01-29 오전 8:03:10

    수정 2013-01-29 오전 8:03:1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초보운전자가 아니라 해도 꺼려지는 것이 바로 ‘야간운전’이다. 고속도로처럼 쭉 뻗은 길이 아니라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애물이 사각지대에서 튀어나올 수 있다.

이를 해결해주는 똑똑한 기능이 바로 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AILS)이다. 이는 내비게이션과 헤드램프를 연결해 별다른 조작 없이 전조등의 조명을 조절해준다.

AILS는 내비게이션에서 도로정보를 받아 주행경로를 예측하고 교차로와 곡선로 등에서 전조등의 조명을 스스로 조절한다. 곡선로에서 주행방향으로 조명각도를 미리 바꾸고 교차로에선 양 측면 램프를 켜 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킨다. 또 일반도로나 도심도로, 고속도로 등의 도로 유형을 읽고 조명모드를 상황에 맞게 바꿔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다. 가로등 빛이 충분한 도심지에서는 전방보다는 좌우 양 측면의 가시거리를 확보하고 고속도로에서는 측면보다 전방의 가시거리를 극대화시켜 사고를 방지하게 된다.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한 이후 전조등의 각도가 조절되는 AFLS(가변형 전조등시스템)과 달리 AILS(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는 내비게이션과 헤드램프를 연동해 위험상황이 나타나기 40~100m전에 전조등의 각도 등을 조절한다. 현대모비스 제공
곡선로나 교차로에 들어서기 전에 전조등의 조명각도를 조절하고 별도 램프를 켜도록 하는 AILS는 이전의 AFLS(가변형 전조등 시스템)보다 한층 안전해졌다.

AFLS는 차량 속도와 조향 핸들 각도, 차량 기울기,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전조등 방향을 상하좌우로 조절해 운전자의 시야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면서 동시에 마주 오는 차의 눈부심을 줄여준다. 하지만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한 후 전조등의 각도를 조절해 사고 가능성이 있었다.

현재 아우디나 BMW 등 독일 유명 브랜드의 일부 고급 차종은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전조등 제어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가 최초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 1년7개월의 연구 끝에 선보인 현대모비스의 AILS는 교차로 조명과 모드 변환기능만 갖춘 독일 기술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다.

다만 AILS는 방향을 바꾸기 전 최소한 40~100m 앞에는 이미 헤드램프와 사이드램프가 이동 방향을 알아서 비춰주고 사이드램프는 좌우로 70~80도의 시야를 확보한다. 때문에 램프 사각지대가 전혀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야간주행의 안전은 기계보다 운전자 자신의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는 얘기다.

AILS(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의 적용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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