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 초에 화장품 대리점을 둘러싼 불공정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단기적으로 화장품 업체들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가맹점 사이의 거리를 규제하리라는 것 외 구체적인 규제안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익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G(002790)와
에이블씨엔씨(078520) 등 가맹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이 더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규제안이 구체화할 때까지 가맹점에 대한 이익 의존도가 낮은 업체의 주가가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익 의존도가 낮은 업체는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코스맥스(04482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