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17일자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의 2008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20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제외하면 우리 전망이나 시장컨센서스 수준이었다"며 "지속적인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고 주주가치 희석없이 자금을 조달하려는 노력이 4분기 실적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13.1%로 전년대비 3.4%포인트 늘어난 반면 전분기대비로는 같은 수준이었지만, 고객 계좌수는 전분기대비 5.4%, 전년동기대비 28.0%나 늘었다"며 "온라인과 개인투자자에서 시장 1위로서 개인 참여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씨티는 "키움증권은 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본 투입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최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했고 주식관련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깨끗한 저축은행을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희석을 피하려는 시도를 높이 샀다.
다만 "회사 펀더멘탈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증권업종의 구조적인 턴어라운드에 대해 확신이 없어 더 좋은 매수시기를 노려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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