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칼라일, 사르코지 이복형제 영입

투자은행가 등 전문가 잇달아 영입
  • 등록 2008-03-04 오전 7:54:41

    수정 2008-03-04 오전 11:51:26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이 월가 투자은행가 출신 전문가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어 서브프라임 사태로 녹초가 된 투자은행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은 UBS 투자은행가 출신 올리버 사르코지를 금융서비스 기업 부문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금융서비스 기업 부문은 지난해 여름 새로 설립한 사업부. 사르코지는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출신 데이비드 즈위너와 함께 대표를 맡게 된다. 사르코지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이복형제다.

칼라일은 지난해 6월 이후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더글라스 샌디 워너 등 투자은행가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했으며, 美재무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도 영입하는 등 서브프라임과 신용위기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월가 투자은행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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