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은 12일
LG텔레콤(032640)에 대해 정보통신부가 EV-DO 리비전A에 010번호를 의무화키로 하면서 고액 유인 효과가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증립의견은 유지했다.
홍선영 애널리스트는 "정통부는 LG텔레콤의 리비전A에 010 번호를 부여키로 결정했다"며 "당초 시장은 정통부가 리비전A에 대해 종전 번호를 유지하도록 허용할 것으로 예상해 왔고 이는 LG텔레콤이 3G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주요 촉매제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통부의 이번 결정으로 LG텔레콤의 신규 3G 고객도 KTF, SK텔레콤 3G 고객과 마찬가지로 010번호로 변경해야 하므로 LG텔레콤이 기대했던 고객유인 효과가 사라졌다"며 또 "기존번호 유지 메리트가 사라진 상황에서 3G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한 LG텔레콤 입장에서는 고객유치를 위해 기존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비용을 집행해야 하는 부담도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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