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20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급락에 따라 추가하락이 점쳐지는 가운데 580선에서 보여줬던 `저가매수` 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채 문제와 테러 위협, 부진한 미증시 흐름 등 잠재된 악재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전고점 돌파를 숙제로 남긴 채 다시 지지선 찾기에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94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는 여전히 부담으로 지적됐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로 베이시스 추세가 악화, 단기간은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선과 20일선의 데드 크로스 임박으로 기술적인 모양새도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60일선이 놓인 580선 안팎을 1차 지지선으로 잡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전저점인 56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수론이 되어 버린 반등론자에 따르면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지수하락을 유발한 만큼 단기조정을 거쳐 자율복원 과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전일 갭을 동반한 급락세를 보인 만큼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졌다.
또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저가매수 영역` 근접시 개인 매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일(19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직격탄을 맞고 590선으로 주저앉았다. 프로그램 매물이 발빠르게 나오면서 지수가 맥없이 하락했지만 눈에 띄는 반등시도는 목격되지 않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4.45포인트(2.37%) 내린 596.30로 마감했다.
기관이 26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14억원, 비차익이 32억원으로 총 254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73억원, 2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87포인트(1.97%) 하락한 43.11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추가 하락시, 1차 지지선 확보는 가능할 듯 하지만
-동원 : 프로그램 매물 대규모 출회로 600선 붕괴
-굿모닝신한 : 차익실현 및 현금화 전략 유지
-동부 : 현실우려와 기대감
-브릿지 : 수급불균형에 따른 장세부담 연장
-한양 : 시장수익률 하회하고 있는 실적호전주 주목
-현대 : 추가하락시 선별적 매수 접근
-우리 : 프로그램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투 : 단기 수급악화와 미국 선행지표
-대신 : 반등랠리 퇴조와 부각되는 증시 신중론
-한화 : 자연스런 조정기로 대응
-대투 : 전반적으로 보수적 대응을
-대우 : 리스크와 수급, 주도주에 대한 재점검 필요
-교보 : 수급부분에 있어 경계감은 남아있으나
-서울 : 지수보다는 종목별 흐름에 초점
-동양종금 : 모멘텀 상실이 시장 에너지 둔화로 이어져
[뉴욕 증시]동반 급락..다우 8500,나스닥 1500 붕괴
`달러 약세`로 월가의 외국 투자자본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85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500선이 붕괴됐다.
대형 소매점의 매출 부진과 제약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대법원 판결도 악재로 작용했다. 4월 경기선행지표는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이었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5.58포인트(2.13%) 떨어진 8493.39, S&P는 23.53포인트(2.49%) 떨어진 920.77, 나스닥 지수는 45.76포인트(2.97%) 떨어진 1492.7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의 거래량은 13억55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7000만주였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101개, 오른 종목은 758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2173종목이 떨어지고, 897종목이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61포인트(4.97%) 떨어진 336.76을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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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요즘 경기..말도 마십시오"..지방 휴·폐업 속출
-조선일보 : 한국경제 디플레이션 징후..3%대 저성장·물가하락·부도급증
-한국일보 : "국정운영 총체적 위기"..與野, 한총련 시위 난맥상 질타
-한 겨 레 : 시민 개혁세력 `물갈이` 깃발
-서울경제 : SK글로벌 회생 무게실린다
-매일경제 : 부동산·금리인하·노동문제 3대 정책 `헛발질`
-한국경제 : 정부-재계 `코드` 맞춘다..노대통령 방미 기업인 동행계기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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