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16%로 지난주(+0.26%)와 비슷했으며, 수도권도 0.17%상승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도 서울 0.17%, 신도시 0.07%, 수도권 0.09%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서울지역은 전체적으로 전세아파트에 대한 거래문의가 증가하고, 강남, 서초, 송파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급매물도 신속히 소화되는 등 그동안 침체돼 있던 아파트 거래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0.2%이상 오른 지역은 모두 9개 지역이다. 동대문(0.48%), 광진(0.37%), 중랑(0.36%), 도봉(0.3%), 강남(0.27%), 영등포(0.24%), 중구(0.24%), 서초(0.2%), 은평(0.2%) 등이다. 나머지 지역은 0.02%~0.17%대에 머물렀다. 강북권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강남권에서는 여전히 20-30평형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를 포함해 대치,압구정동 등 주요지역이 1000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초구 역시 6월부터 이주중인 서초동 삼익 재건축 이주 등이 맞물리면서 서초,반포 일대 주요단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고, 송파구도 수요 대비 매물이 딸리기 시작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마포와 강동은 금주 각각 0.02%, 0.12% 떨어졌다. 강동구는 강동시영을 비롯해 고덕주공 20평이하가 대부분 500만원 안팎으로 하락했다. 2단지 18평형의 경우 한 주간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형대별로 0.03%~0.23%오르는 데 그쳤다. 일산이 0.24%, 분당 0.16%, 평촌 0.15%, 산본 0.07%, 중동 0.01%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가격도 한 주간 0.17%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남(0.64%), 안양(0.62%), 광명(0.47%), 부천(0.35%), 안산(0.28%), 성남(0.23%), 고양(0.2%)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세시장
0.17% 상승한 서울은 강북(1.56%)이 이번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번동,수유동 등 노후단지 중소형은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 대단지 새아파트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사철을 앞두고 성수기 전에 아파트를 구하려는 수요가 가격을 올려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중랑(0.39%), 송파(0.32%), 성동(0.3%), 강동(0.29%), 동대문(0.29%), 서초(0.27%), 노원(0.26%), 강남(0.22%), 은평(0.2%) 등이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매매시장과 큰 차이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강남권이 전세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7% 상승, 전체 오름폭은 지난주와 동일하지만 일단 지역별로 보면 평촌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일단 오름세를 보였다. 약세가 이어졌던 일산, 중동도 하락세가 멈춰 일산이 주간 0.27%, 분당 0.15%, 중동 0.04%, 산본 0.03% 올랐다.
수도권은 0.09%로 지난주 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평형대별로도 중소형 일부를 제외하고 소폭이라도 오름세를 보였고 대형 약세도 멈췄다. 하락한 지역도 시흥,의왕,평택,김포,수원,군포 등 6개 시로 줄었고 하락폭도 0.03%~0.1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