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삼성전자/통신주 향방 주목-증권사종목전략

  • 등록 2001-03-28 오전 8:45:46

    수정 2001-03-28 오전 8:45:46

[edaily] 증권사들은 28일 거래소시장이 급락가능성 보다는 전날보다 안정적인 시세흐름을 이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날 국내 돌발악재로 낙폭이 확대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예상되는데다 전날 미 반도체주가 강보합권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미 증시가 마감된 이후 발표된 일부 광통신업체의 실적악화전망으로 오늘 미 나스닥선물이 큰 폭 하락세를 기록중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대형통신주의 움직임이 거래소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저점매수를 권하고 있다. 또 미 소비자신뢰지수발표를 계기로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나 금융주의 경우엔 현대건설문제와 외국인 매도세를 감안할 때 매수시점을 다소 늦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 = 한계기업처리 긍정 접근필요, 반도체/경기민감주 비중확대 단기적으로 한계기업 처리방안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한계기업 처리를 통한 기업 구조조정은 세계경기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인 만큼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중기적으로 부정적인 세계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금리인하효과 가시화가 기대된다. 종합지수 520선 지지기대와 함께 반도체주와 경기민감주에 대한 포트폴리오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교보 = 전일 과다한 낙폭에 대한 반발반등세 전망 전일 국내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현대건설의 자본잠식, 삼성계열사를 통한 이재용씨 지분 처리지원 등 돌발변수와 3월 결산법인의 주식출회 욕구 등이 낙폭을 키운 점도 있어 이에 따른 반발반등세도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미 증시의 기술적 반등국면이 다소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시장 참여비중을 다소 늘려가는 전략도 유효해 보이는 시점이다. ◇현대 =반도체주 저가매수시점 도래 지수 52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흐름을 타던 시장이 기업지배구조 리스크라는 돌발 악재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대외변수에 시달리던 주식시장에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라는 추가적인 복병이 부상했다. 다만 하반기 업황회복을 감안한 반도체주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다. 이 경우 삼성전자에 대해선 중장기 대응전략으로 저가매수를 통한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반면, D램 현물가격 변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현대전자의 경우 일단 단기매매 전략이 바람직 해 보인다. 반도체주를 제외한 여타 종목의 경우 가격적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상승모멘텀 부재와 시세의 연속성 결여로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이 경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원화약세 수혜주가 다소 유리해 보인다.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은행주는 수급상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되는 시점에서 매수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LG = 반도체는 지속관심/ 실적,재료보유 중소형주 단기매매 경제지표 호조로 미 증시가 급반등하거나 마이크론 텍의 실적 호전전망 같은 뚜렷한 모멘텀이 형성되기 전까지 종합지수는 당분간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520선 근접시 낙폭만회를 염두에 둔 저가매수 대응은 바람직해 보이나 주식매매 비중을 크게 증가시킬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유지해야 겠으나 전체적으로 지수 관련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매매종목 선별이 유효할 전망이다. 중.소형 실적 우량주와 재료보유주에 대한 단기 매매가 바람직할 전망이다. ◇대신 = 블루칩/환율수혜주 매수유효, 금융주 당분간 매수유보 현대건설을 살리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출자전환이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으면서 결국 현대건설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측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채권단의 결단이 늦어지면서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재현될 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은 시장의 리스크 증대와 더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 충분하다. 일시적 충격은 예상되지만, 3월말 결산매물 이후를 예상한 기관의 선취매와 낙폭과다에 따른 충분한 가격 메리트가 재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저항선인 지수 550선 상향돌파 실패로 인해 저항선인 지수 550선이 재확인되면서 당분간 바닥권을 다지는 국면전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는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 상황전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매수유보를 유지하고자 하며, 낙폭과다에 따른 과매도권을 유지하고 있는 블루칩의 중기적 관점의 저가매수와 환율 수혜주인 조선 등 외국인 관심종목군의 단기매수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동부 =현대건설 출자전환은 불확실성 해소계기 단기적으로 시장을 움직일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이 이루어지게 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나, 단기적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520P, 70P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저항선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장 이 방향성을 보일 때까지는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틈새장세를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분류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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