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후 거래, 노텔 여파로 네트워킹 무더기 하락

  • 등록 2001-02-16 오전 8:51:14

    수정 2001-02-16 오전 8:51:14

노텔 네트워크,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등이 실적을 발표한 15일 미국 뉴욕 증시 폐장후 거래에서 관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노텔 네트워크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 0.7% 상승해 29.75달러까지 올랐던 주가가 오후 6시24분(현지시각) 현재 22.08달러까지 폭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15.87%나 폭등하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던 시에나 주가도 상승폭의 3분의1을 까먹었다. JDS 유니페이스도 9.4% 올랐던 것을 거의 대부분 까먹었으며, 주니퍼 네트워크는 전일 종가 89달러선에서 92달러선까지 상승했다가 결국은 폐장후 거래에서 86달러선까지 밀렸다. 시스코 시스템스의 경우도 3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결국은 28.75달러까지 밀리면서 어제 종가인 29.4달러도 지키지 못했다. 4.95% 상승했던 인텔도 상승폭의 절반 정도를 까먹었다. 휴렛 패커드의 경우는 전날 종가 34.39달러에서 36.3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폐장후 거래에서 34.51달러까지 떨어졌다. 델 컴퓨터는 이날 8.99% 상승했으나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상승폭의 대부분을 상실했다. 예상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던 인터넷 지주회사 CMGI는 2.4% 하락했던 것이 또 다시 소폭 추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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