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는 9월 한 달간 진행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 기념 시승 행사에서 고객 51%가 차량의 정숙성과 엔진 성능을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으로 꼽았다고 14일 밝혔다.
그랑 콜레오스는 차량의 소음·진동·불쾌감을 의미하는 NVH(Noise·Vibration·Harshness) 저감을 통해 정숙한 실내 환경을 갖춘 게 특징이다. 동급 모델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적용해 차량 내부에 배치된 3개의 마이크를 통해 엔진과 타이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지한다. 이후 차량 내 보스(BOSE®) 사운드 스피커에서 감지된 소음에 맞춰 반대파를 발산해 엔진의 부밍 노이즈를 상쇄하고 뛰어난 차음성을 구현한다.
또한 폼 재질의 흡음 타이어(20인치 기준)를 적용해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 접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차량 전반에 흡차음재를 적극 활용했다. 여기에 완벽한 하부 마감으로 고급 세단에 버금가는 최상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아이코닉 트림부터는 1열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주행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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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는 트림의 경우 새로운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적인 연비도 동시에 제공한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ps의 시스템 출력으로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공인 연비 15.7km/ℓ(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 뉴 르노 그랑콜레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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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작동한다. 출력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을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결합했다.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는 듀얼 모터 시스템에 3단 기어 및 컨트롤러가 내재된 인버터를 모두 결합한 일체형 구조다. 이러한 구조를 통한 최적화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00kg 가까운 경량화를 구현했다. 이 같은 경량화는 높은 연비 실현에도 기여한다.
| 뉴 르노 그랑콜레오스 실내 디자인.(사진=르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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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출력 100Kw에 이르는 구동 전기 모터를 통해 변속 시에도 차량의 소음과 진동, 충격이 적어 이질감 없이 부드러운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급제동과 급가속 시에도 노즈 다이브(Nose Dive·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체의 앞머리가 내려가는 현상), 노즈 업(Nose Up·가속페달을 밟으면 차 앞부분이 들리는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매끄러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이에 요철 구간에서 저속 주행 시 실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여 우수한 정숙성을 제공하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