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최저 2%' 차등 수수료 담은 상생안 제출

정부 주도 상생협의체에 제시…쿠팡도 '차등' 검토
  • 등록 2024-10-06 오전 9:34:18

    수정 2024-10-06 오전 9:34:1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이 정부 주도의 상생협의체에 차등 수수료를 담은 상생안을 제시했다. 입점업체의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율을 최저 2%대까지 낮춘다는 내용으로 지지부진하던 상생협의체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최근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 배달 매출액에 따라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상생안을 제출했다.

배민은 배달앱에서의 배달 매출액 상위 업체엔 수수료율을 기존과 똑같은 9.8%를 적용하고, 일정 수준 이하인 업체엔 수수료율을 최저 2%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수료율 2%는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 수준이다.

쿠팡이츠 역시 연간 배달 매출액 기준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 지급하는 안을 정부 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상생협의체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배달앱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합리적 방안으로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협의체에서 수수료 부담 완화, 수수료 투명성 제고, 불공정 관행 개선 등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지만 핵심인 수수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생안 도출이 어려우리라는 우려가 나왔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출범식이 열린 지난 7월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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