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청소용구 사이에 폰 숨겨놔…손님 '몰카'한 업주 구속 송치

기다려 달라고 한 뒤 미리 폰 숨겨
  • 등록 2024-09-15 오전 10:23:58

    수정 2024-09-15 오전 10:23:5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상가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수십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30대 업주가 구속 송치됐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청주 청원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상가 업주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상가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자신의 가게를 찾은 손님 수십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손님이 화장실의 위치를 물으면 “잠깐 청소를 해야 하니 기다려달라”고 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청소 용구들 사이에 숨기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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