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신발 취향을 찾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발이 발을 보호하기 위한 1차원적인 수단에서 패션으로 자리잡으면서다. 정보와 경험 모두 중요시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키울 수 있는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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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패션넷이 2023년 국내 신발구매자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발 구매 이전 사전 정보를 탐색한 확률이 응답자 10명 중 8명(85.3%)으로 대다수 소비자들이 신발에 대한 정보수집 시간을 쏟은 뒤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디자인이 다른데다 공급하는 주체가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도와주는 세분화한 카테고리 검색과 진열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호하는 정보 탐색 정보 채널은 가격·구매처·프로모션정보가 많은 곳(19.9%)으로 신발 구매자들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를 중시하며 정보를 다량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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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라움 이스트, 홍대 스트리트 편집숍 웍스아웃,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 그라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에서 킨, 탐스 등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MZ세대들의 호응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고객 개인의 발 모양과 사이즈 등에 따른 착화감이 중요한 만큼 제품을 직접 신어보고 브랜드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편집샵’ 등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채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패션시장이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증가하고, 착용감이 중요한 요소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