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과점화 심화…시장점유율 확대-NH

  • 등록 2023-12-04 오전 7:54:48

    수정 2023-12-04 오전 7:54:4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범용성 석유화학제품과 달리 스판덱스는 차별화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 과점화가 심화하며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8만25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자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석유화학제품과 달리 스판덱스 자급률은 감소세”라며 “효성티앤씨에 대한 ‘톱픽’(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월 중국 스판덱스 수요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7만3610t(톤), 10월 누적 기준으로는 13.4% 늘어난 69만t을 기록했다. 이는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수요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올해 10월 누적 중국의 스판덱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88.1%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2.7% 감소했다.

스판덱스 산업 과점화가 진행되면서 효성티앤씨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글로벌 1위 업체로 가동률이 90%를 상회 중이다. 반면 중소형 업체들의 가동률은 70% 초중반 수준이다. 중국 상량 그룹(Shuangliang Group)은 올해 3만2000t 규모의 스판덱스 설비를 폐쇄했으며, 올해 9월 국내 티케이케미칼도 스판덱스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에도 경쟁력 낮은 중소형 업체 중심으로 설비 폐쇄 및 구조조정이 나타나며 과점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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