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본격적으로 임무 시작한 듯

조선중앙통신 "정찰위성운용실, 12월 2일부터 자기 임무 착수"
  • 등록 2023-12-03 오전 9:39:19

    수정 2023-12-03 오전 9:39:1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지난달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21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3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에 조직된 정찰위성운용실은 12월 2일부터 자기 임무에 착수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 정찰위성운용실은 독립적인 군사정보조직으로 자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임무수행을 통하여 획득한 정보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해당 상설집행부서에 보고되며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부대와 조선인민군 정찰총국에 제공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보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가 정식으로 정찰 임무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신은 “국방성은 공화국의 전쟁억제력이 더욱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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