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지역본부별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 개최

김성태 행장 "재무구조·신뢰·사회적책임 균형 맞춰야"
중기 지원체계·리스크관리 고도화 등 전략방향 제시
  • 등록 2023-07-23 오전 10:04:27

    수정 2023-07-23 오전 10:04:27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지난 21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에서 전국 영업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지난 21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등 전국 21개 지역본부별로 나눠 개최됐다. 김성태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역별로 참석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김 행장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불안전한 경제상황 속에서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은행업이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신뢰,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해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있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춰야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인 혁신도 가능하다”며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을 선도, 균형성장을 위한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의 재도약 추진, 디지털 경쟁력 획기적 제고 등을 당부했다.

하반기 전략방향으로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 △리스크관리 정교화 △균형성장 본격 추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신뢰의 IBK 공고화 △IBK Pride 고취를 제시했다.

한편 같은 날 김 행장은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수해 피해를 입은 기업인 삼호기계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행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시설물 피해 복구 등을 위한 자금지원 등 은행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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