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일단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하면 가능하면 금리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내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이은 ‘3인자’다.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사실상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윌리엄스 총재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다소 비둘기파 색채를 드러낸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일자리 증가는 상당히 강력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금리 인하 검토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사실에 위해 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우리는 통화정책을 보다 정상적인 기조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이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비둘기파 색채가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융 여건을 긴축해 왔다”며 “최근 은행 불안에 대한 대응이 금융 긴축으로 이어진다면 통화정책은 덜해야 한다”고 했다.
굴스비 총재는 또 “금융 스트레스가 실물 경제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신중함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위기로 이어지지 않는 금융 스트레스는 신용을 위축시키고 실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