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이머징 중에서 대만의 외인 매도세가 심화된 반면 한국, 인도, 브라질 등의 외인 순매도는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던 중국과 대만의 IT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각각 11.8배(올해 평균 14.5배), 9.4배(올해 평균 13.3배)임에 반해 한국은 현재 13.8배(올해 평균 9.6배)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MSCI 신흥국(EM) 내에서의 비중은 각각 중국 27.8%, 대만 13.3%, 한국 11.9%이다. 현재의 수급 플로우가 나타난다고 가정할 때, 중국과 대만의 비중이 40%가 넘는 수준이라 한국 인덱스에 매우 강한 수급을 예상했다. 섹터 구분이 큰 의미가 없는 패시브 펀드 수급의 경우, 한국 MSCI 지수의 시총 상위 순으로 수혜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홀딩스, KB금융지주, 셀트리온, 기아, 신한금융지주,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하나금융지주 등 순이다.
한국의 위 섹터 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중점적으로 상대적인 수급의 수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해당 종목은 △IT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SDI, 자유소비재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금융은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커뮤니케이션은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등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