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지난 16일 북한의 특수교육 기관인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했다. 만경대혁명학원은 순직한 유공자들의 자녀를 맡아 키우는 특수학교로, 김 위원장은 나흘 전에도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설립 75주년을 맞은 북한의 만경대혁명학원을 지난 16일 방문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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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원수가 리설주 여사와 함께 16일 만경대혁명학원을 또다시 찾아 원아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신 그날 시간이 바빠 학원을 다 돌아보지 못했는데 주말에 꼭 다시 오겠다고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천금같은 시간을 내여 찾아오셨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조종실, 저격무기강실을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는 학원에서 현대화된 교육시설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함께 세계적으로 앞선 교수 방법들과 최신 과학기술 성과들을 널리 받아들여 교육의 질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는 우리 군대의 미래를 떠메고 나갈 군사인재 후비들로 준비해가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고 사격에 참가한 그들 모두가 만경대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성장한 아들들답게 우리 당의 핵심중의 핵심, 혁명의 기둥으로 활약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면서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강조했다.